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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야 신청자 제목 등록일 조회수 답변여부
11953 ssan2*** 깊은고뇌에빠진 예비고3 2016-10-25 531 미답변
질문

안녕하세요 남기빈 멘토님.

전 현재 자사고에 다니고있는 예비고3 남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1학년때에는 무작정 공부열심히해서 심화반들어가자는 마인드로 매일매일을 불

태웠곤 했어고요. 1학년겨울방학부터 2학년 현재까지 앞으로의 진로계획, 방향때문에 너무 많은 생각

과 고민때문에 시행착오를 여러번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2학년 성적은 정말 안좋아요..

1학년때에는 아무생각없이 이과로 들어왔다가

1학년겨울방학때부터 (옛날부터 생각해오던) `컨텐츠 업계`쪽으로 가려고하니 문과인것같아

2학년때는 문과로 전과를해서 지금까지 수업을 듣고있는데요..

그래도 두루뭉실한 진로계획때문에 깊은 고뇌에 빠져서 그냥 책을 읽으며 지내다가.

결국 진로를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근데 그게바로 `프로그래머`라는 것이었죠ㅠ..

제 적성에도 정말 맞을 것같았고 제가 정말 즐길수있을 것같은 진로였기에

수능공부를 하면서 쉴때마다 코딩이나 프로그래밍공부를 하며 재능을 좀더 갈고 닦아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문과라는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씁니다..

프로그래머라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이기에 컨텐츠업계에 속한다면

속한다고 볼수있겠지만 컴퓨터라는 기계쪽에 가깝기에 이과의 길을 걸어 정보보안관련학과나

프로그래밍관련학과를 낼수있다고 하더군요.. 부모님과 다시 진로에 대해 얘기해보고

내가 정말 프로그래머의 길로 가야되는게 절실하다면 또 전과를 해서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성적이 오랫동안 안나왔기에 지쳐있는 말투로 하셨씁니만......... 과학학원같은건 알아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날짜는 10월 25일이고 만약에 제가 전과를 한다면 시간상 수능까지 다 준비할수있을까요??

객관적으로 말해주세요!.. 정말 절실하게 의지불태워서 할 자신은 있습니다..





또 컴퓨터 관련 코딩공부 같은것,, 제 취미인 독서 같은경우에는,, 제 미래에도 정말 많이 도움될것이고

대학에 지원서를 낼때도 도움이될것이고,, 제 재능을 좀도 갈고 닦을때도 도움될것이고,,

휴식을 취하며 공부능률또한 높아질수 있을 것같은데 이과로 전과할경우 저 2가지는 다 포기해야하는 건가요? 부모님은 대학가서도 시간많으니까 그 학과붙고나서 해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전 위와같이 생각이 달라서요..





그리고 혹시 스터디코드를 하시나요?? 아신다면 스터디코드에서 말하는 수학공부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고있거든요..

남기빈 코치님의 조언 부탁드리겠씁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찍이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지나치게 공부를 방해하고 시간 낭비를 일으킨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진로는 하나의 목표이고,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어렴풋이나마 정해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되리어 이런 목표 때문에 공부하는 범위를 스스로 한정지어버리기도 하죠. 고등학교 재학 시기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면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과인데도 한국사를 공부하고 문과임에도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서 기술자를 만들고자 한다면, 즉 한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고자 한다면 제 이야기처럼, 아마 하나를 가르쳐주고 반복해서 익히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대학, 직장을 통해서 느끼겠지만, 점점 접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집니다. 굳이 이런 과정을 고등학교 때부터, 스스로 프로그래밍이다, 웹 디자인이다, 미술이다 하면서 한정짓고 그것에만 몰두할 필요도 없고, 절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 지금 당장 고등학생이라면, 대학교 입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공부를하고 배우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대학교 입시는 일종의 요령들이 필요하죠. 학교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충족시키면서 지원하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월등함을 보여주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가고자 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옳고,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옳지만 지금 학생과 같은 상황에서 이과로 다시 전과한 다음 수능을 공부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분명 어렵고 힘든 과정이 될 것입니다.

문과에 남는다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리고, 수능을 준비해서 점수에 맞는, 컨텐츠 개발 관련된 학과에 진학을 노리면 되겠습니다. 혹은 교차지원을 통해 산업공학과에 진학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대학을 다니면서 전과를 하거나 복수전공, 연합전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하고 싶은 분야로 이어나갈 여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지금 극단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변화를 주면서 더 힘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과로 전과한다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최대한 노력하겠다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당장 다른 친구들은 1년, 2년 동안 수학, 과학을 더 공부한 친구들입니다. 그렇다고 국어, 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수시보다는 정시, 즉 수능을 목표로 공부를 이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간략하게 두 가지 경우를 나누자면 위와 같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크게 선택이라던가 차이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말이죠. 제가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대학에 특정 학과, 학교에 진학한다고 미래가 정해지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전기정보공학부를 다니고 있지만 기계과 공부, 수학 공부, 영어,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수업 뿐 아니라 드럼, 야구와 같은 취미도 생겼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통해서 색다른 경험들을 이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 중 자신의 꿈을 찾아서 목표를 정한 친구들도 있는데, 전공과 관련된 목표를 찾은 친구들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공대생이 음반 레이블에 들어갔다던가,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와 연락이 닿아 일하고 있는 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매번 선택이 그렇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고, 옳은 선택도 없습니다. 다만 이 선택을 통해 내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이후에 돌아보면서 그 때 다르게 했을 걸...과 같은 생각을 갖지 않도록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자신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외부 압밥 혹은 의견들보다 자신의 생각이 충분히 들어간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안철수 선생님 아시죠? 의과 대학 진학하셔서 공부하시면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신 분! 코너 맥그리거라는 UFC선수 역시 배관공 (한국과 다르게 플럼버들의 보수와 직업 복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관리일을 하다가 운동 선수로 전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당연히 주겠지만, 모두 정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제 생각에는 문과에 남아 공부를 해서 우선 가능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남학생이라니 하나 덧붙이자면, 친구 중 영문학과에 진학했다가 군대에 가서 기계공학생도로 장교가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는 이과였는데 성적이 낮아서 문과에 갔고, 이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지만 로봇을 만드는 일을 꼭 하고 싶어했었는데, 제 꿈을 찾은 셈이죠.

스터디코드에 대해서 제가 구체적으로 의견을 남길 입장이 아니라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명심해주세요. 가능성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희박한 가능성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포기라기보다는, 그 희박한 가능성을 두고 도박을 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성적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갑자기 수능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이, 평소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충분한 근거가 있는 생각이라면 모를까, 1년 남기고 선택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수시도 충분히 활용해야 해요. 대신 수능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다면 하향 지원은 말고, 상향 지원 위주로 지원하고 되겠죠.

보다 구체적으로 문과 이과 혹은 수능, 혹은 대학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저도 더욱 구체적인 답변을 준비하겠습니다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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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s*** 화이팅하세요 화이팅하세요 2017-02-04
  • kmj00*** 열심히 공부하세요~ 2016-12-28
  • eunsu*** 화이팅하세요 화이팅하세요 2016-12-21